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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배영석목사 순교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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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천 (pkche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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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6일 19시 09분 5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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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석은 1905년 전남 곡성 출생으로 강진읍에서 김재옥, 김원들과 함께 3.1상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했다.
3.1상회는 먼저 민족혼이 3.1만세 운동에 담겨 있다는 뜻과 세 사람이 똑같이 예수를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아버지, 상회를 통해 믿음이 성장하며 철저한 십일조 생활로 교인의 본분을 다하게 하시고 저축의 본을 보여 모은 돈은 주님 영광을 위해 쓰게 하소서.
그래서 신학교 진학할 학비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옵소서” 기도하였다.
3.1상회는 사진부, 시계부, 양곡부가 함께 있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을 때 강진 경찰서에서 그들을 호출하는 연락이 왔다. “너희들이 3.1상회라 이름지어 붙인 것은 무슨 뜻이 있지?” 간교한 일경은 그들을 사상범으로 몰아 가려고 이렇게 물었다. 그때 김재옥은 “3.1상회라 한 것은 우리 친구 셋이서 하나되자고 하는 뜻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혹 3.1 민족운동 하자는 것은 아니야?”라고 묻자 “아닙니다” “그러면 상호를 바꿔”라며 호통을 쳤다.
그들은 드디어 1941년 배영석을 조선신학교에 보냈다. 배영석은 조선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로 강진 항촌중앙교회에 부임했다. 그 후 배 목사는 나주 파남교회에서 시무 중 8.15해방을 맞이했다. 배 목사는 해방 후 강진읍교회에서 교회, 노회, 지역 발전을 위해 강진군민 회장까지 맡았다. 그런 와중에 6.25가 일어나 인민군은 강진읍까지 진격해 왔다. 장로들은 배 목사를 찾아와 “목사님, 여기 앉아 있으면 죽습니다. 어서 피하십시다”라며 간청했다.
배 목사는 장로들의 강압에 못 이겨 피난선에 몸을 실었을 때 “내가 양무리를 두고 도망을 치다니...” 후회하는 마음이 들어 뱃머리를 돌려 다시 강진읍교회로 돌아왔다. 돌아온지 이틀 후에 배 목사는 공산당 내무서원들에게 체포되었다.
1950년 8월 6일. 공산당원들은 강진읍 장터에서 인민재판을 하였다. 장터에는 사람들이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있었다. 군중들 속에 배영석, 차대진과 몇 사람의 반공포로가 있었다.
인민 위원장이 군중을 향하여 “먼저 배영석을 성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는 어떤 잡니까?”라고 하자 한 남자가 “배영석은 인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악덕 예수교 목사고 미 제국주의 스파이올시다.
그리고 강진군민 회장까지 맡은 부르주아 입니다”라고 하자 군중들은 “배영석을 죽입시다.
처단합시다”라고 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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